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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텍사스는 미국 태양광의 성지”2022-01-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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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OCI솔라파워가 개발한 미국 텍사스 태양광 단지 전경. [사진 제공 = OCI솔라파워] 


매일경제, 텍사스 태양광 단지 보도

“연 300일 맑은 텍사스 천혜의 기후”


텍사스의 태양광 시장이 다시 한번 한국 주류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한국 내 유력 경제전문 매체인 매일경제는 지난 23일(일) 기사를 통해 텍사스가 미국 태양광 시장의 ‘성지’라고 보도하며 OCI 솔라파워를 소개했다.


OCI솔라파워는 한국 태양광업체인 OCI의 미국법인이다. 매일경제는 지난 10일 샌안토니오 남부에 위치한 OCI솔라파워의 태양광 단지인 ‘알라모1’을 방문한 후 관련 내용을 기사화 했다. 다음은 미 매체가 소개한 알라모1과 OCI솔라파워에 관한 보도를 간추린 내용이다. <편집자주>


무려 18만개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이 445에이커(1.8㎢·54만평)에 걸친 광활한 들판에 가지런하게 놓여 있었다. 태양광 패널을 직접 만져보니 태양광을 모으고 있는 중이어서 겨울인데도 따뜻한 열기가 느껴졌다.


수년 전 태양광 패널을 상하로 움직이는 최신식으로 교체한 알라모1 태양광은 약 40㎿(AC·교류 기준) 규모로 운영 중이다. 9000가구가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알라모1 태양광을 담당하는 사바 마흐무드 OCI솔라파워 상무는 "텍사스는 일조량이 많고 캘리포니아에 비해 땅값이 저렴해 태양광 개발에 적합한 장소"라며 "태양광 패널 자체도 매년 효율 감소가 0.5% 이하에 머물러 30~40년은 너끈히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도 태양광의 '성지'가 되고 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가 태양광 투자지역 1위였지만 땅값이 저렴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텍사스가 미국 내 1위 아성을 넘보고 있는 것이다. 텍사스에서는 하루 평균 5시간(이용률 약 21%)가량 온전한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비가 오는 날이 1년에 60여 일밖에 안될 정도로 사시사철 따뜻하다.


우기가 많고 태양광 발전소 이용률이 10%대 초중반에 그치는 국내에 비해서 태양광 발전 효율이 2배 높은 셈이다. 여기에 산지가 국토의 70%로 태양광 발전을 위해서 산을 깎아 내야 하는 한국에 비해 광활한 평지와 사막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환경 파괴 논란도 거의 없다. 이 때문에 OCI솔라파워는 2010년대 초부터 텍사스에 진출해 지난 10년간 700㎿ 규모의 태양광(10개 프로젝트)을 개발했다. 700㎿면 약 3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국내 태양광 발전량(4.1GW)의 20%에 달하는 수치다.


김청호 OCI솔라파워 대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미국 내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3%인데 2035년까지 비중이 30% 확대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장이 10배 커지면서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텍사스가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텍사스는 올해만 약 5.4GW(5400㎿) 규모의 태양광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한 해 미국 설치량(약 25GW)의 약 20%에 달한다. 19세기 중반 금맥을 찾아 미국 서부로 돈과 사람이 몰렸던 '골드러시'가 신재생에너지 바람을 타고 '태양광 러시'가 되어 다시 텍사스를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정부와 지역전력공사도 '태양광 러시'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전력을 더 비싼 가격에 사주는 동시에 투자세액공제(ITC·올해 기준 투자금의 26%)까지 해주는 '투 트랙'으로 태양광 산업을 육성해왔다. 태양광 개발에 1조원을 투자하면 약 2600억원을 추후 환급받을 수 있다.


미국 유명 투자가 워런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와 텍사스의 유명 석유회사인 '버크아이 파트너스'가 OCI솔라파워가 개발한 태양광 용지에 투자한 이유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도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다.


현재는 투자 인센티브 중 ITC 제도만 남아 있는데, 이마저도 투자세액 공제율이 2024년까지 10%로 낮아질 예정이다. 다만 미국 정부가 새로운 인프라 투자법안을 통해 투자금의 30%를 현금으로 바로 환급해주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만일 해당 법안이 미국 의회를 최종 통과하면 태양광 투자 '2차 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투자 천국' 텍사스에서 OCI솔라파워는 투자자들에게 태양광 개발 용지를 매각하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시행업자(디벨로퍼)' 역할이다.


10여 년 전 미국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OCI솔라파워는 태양광 사업에 적합한 용지를 찾아 해당 용지 내 소유권자들을 설득해 땅을 빌리고, 해당 용지서 생산될 전기를 지역전력공사와 연결해주는 사업을 담당한다. 개발 용지를 사들인 후 직접 매각하거나, 발전소를 지어서 매각하는 것 역시 사업의 일부다.


앞으로 OCI솔라파워는 텍사스 3대 도시인 달라스(북쪽), 샌안토니오(동서쪽), 휴스턴(동남쪽)을 잇는 삼각형 안에서 대규모 태양광 용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주로 텍사스 서쪽 사막 지역에서 대규모 태양광 개발을 해왔는데, 전기 인프라가 열악한 서쪽보다는 땅값은 다소 비싸지만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전기 수요가 늘어날 텍사스 중심 지역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각한 대규모 프로젝트 파커(200㎹ 규모) 역시 이 삼각형 안에 용지가 존재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20조원을 들여 만들겠다고 발표한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역시 삼각형 안에 위치한다.


김 대표는 "중국업체가 태양광 제조산업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석탄 발전을 통해 제조하는 탓에 말레이시아에서 수력 발전으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에 비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측면에서 밀린다"며 "미국 투자자 입장에선 중국보다 한국 업체가 개발한 태양광을 더 신뢰하기 때문에 디벨로퍼로서 경험을 축적한 OCI솔라파워가 앞으로 사업을 더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OCI솔라파워는 지난해 태양광 용지를 매각한 뒤에도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업타임 솔라'를 설립했다. 단순히 땅을 개발해 파는 것을 넘어서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텐뉴스 texasenews.com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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